나도 이제 에스키모 日想

검색을 생활화 하다보니 자연스레 이글루스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주로 사용하던 포털사이트가 네입어였으니 편한대로 그 곳 블로그에 간간히 글을 올리곤했는데
가볍게 포스팅하기에는 뭔가 거북스러운감이 없지않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글을 쓰다보면 사진도 첨부해야할것같고, 서론본론결론 나눠서 논리적으로 써야 할 것 같은 개인적인 기분에  
어쩐지 불필요한 정보나 사사로운 얘깃거리를 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글 한번 올리려면 대단히 큰맘먹어야 했다.

그런데 검색하다보면 정보나열, 지자랑(ㅋㅋ)이 아닌 굉장히 사적인 내용의 소박하고 감성적이고 담백한 글들은
모두 이글루스라는 난생 처음 보는 블로그에 담겨있었다. (게다가 다들 글솜씨도 좋다...!)
네입어가 스타벅스라면 이글루스는 골목 까페같달까.

무엇보다 댓글란을 보고 놀랐다.
네입어(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에는 '퍼갈게요'일색인 댓글란에서
굉장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글루스 주인과 오고가는 손님들과의 만남이 댓글란을 통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것은 주로 블로그를 서랍속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내게 색다르게 다가왔다.
언젠가는 나도 하나 개설해야지, 마음먹고있다가 겨울이고 하니 내 이글루하나 짓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
느닷없이(늘 그렇듯)뚝딱 만들었다.

아직은 약간 얼떨떨하고 어색하기 그지없지만 몇번 드나들다보면 여기에도 내 냄새가 배리라.

잘 부탁해 이글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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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곧은머리결 2010/12/07 23:11 #

    제가 이글루스 주인장은 아니지만 환영해요 :)
    저도 종종 밸리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분들의 글고 댓글도 남기면서 놀아요
    글도 담백하게 잘쓰시네요 'ㅂ'
  • 경이 2010/12/07 23:22 #

    와, 곧은머릿결님이 제 이글루의 첫 방문자이자 첫 덧글을 남겨주셨어요!
    비루한 저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칭찬까지 ;D
    아직 이글루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운영해갈지 참고하고 있었답니다ㅎㅎ
    블로그들을 밸리라고 하나요? 이글루스만의 세계가 있는것같아서 더 매력있네요 *_*
  • 곧은머리결 2010/12/07 23:23 #

    밸리는 이곳이에요 http://valley.egloos.com/
    자기가 쓴 글을 주제에 맞게 보내는 곳인데 이게 일종의 카페?같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모여요..
    이글루스는 글쓰는 재미도 재미지만 남의 글 읽는 재미가 더 큰 것 같아요
    가끔 키보드배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신경쓰지 마시구요 ㅋ
  • 경이 2010/12/07 23:37 #

    아 주제별로 분류해놓은 곳이군요! 제가 너무 이글루스의 단면만보고 섣부른 판단을 했나봐요 ㅠㅠ
    정보 감사드려요! 처음 발 들여놓자마자 좋은분을 만나다니 전 행운아인가봐요 :>
    스킨도 너무 예쁘고 글도 잘쓰시네요^^ 종종 들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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